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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동시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금리가 높아 금리 상승기에 해당 취약차주들은 더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동시에 은행 입장에서도 신용대출의 경우 담보대출이 아닌 만큼 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한도를 낮추는 등 신용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낮추고 금리를 올린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6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최대 금리우대를 낮춘다.
은행권의 잇단 금리인상은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인상이 본격화됐다.
신용대출 금리 평균이 가장 낮은 수준이던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금리인상을 발표하며 선봉에 섰다.
25일 카카오뱅크는 주력 대출상품인 직장인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2.16%로 인상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63%로 0.2%포인트 각각 인상됐다.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금리가 높아 금리상승기에 해당 취약차주들은 더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동시에 은행 입장에서도 신용대출의 경우 담보대출이 아닌 만큼 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은 25일 나란히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힌 데 대해 "대출 건전성 및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주요 시중은행이 명시적으로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한 것은 농협은행과 케이뱅크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주요 은행들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 인상 대신 최대 대출한도만 줄이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높은 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우선 검토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